요새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시끄럽다.

 

최근 떨어진 코스피와 코스닥에 단비가 내리면서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장으로 보이는 가운데,

유독 메디톡스의 주가는 힘을 내기는커녕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메디톡스의 주가. 한때는 80만원까지 갔던 주가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다. 주주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

두 가지 논란

1) 대웅제약 - 메디톡스의 소송전

2) 메디톡스 - 품질관리의 문제 발생 및 대표이사 구속영장 청구(진행 중)

 

대웅제약과 메디톡스의 갈등과 소송전

 

- 2020년 1월 경에 붙었던 소송전의 불씨 - 올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이 나올 예정

- 메디톡스에서 개발한 "메디톡신(2006년 발매)"과 대웅제약의 "나보타(2014년 발매)"가 보툴리늄 톡신.

- 공방전의 시작은 2016년. 메디톡스의 주장에 따르면 대웅제약에서 메디톡신 균주와 기술을 훔쳐서 나보타를 만들었다고 주장.

- 대웅제약은 의견을 반박하고, 자체 개발했음을 주장함.

- 핵심은 6월에 있을 예비판정. 예비판정에서 나오는 결과가 최종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6월에 운명이 갈라질 예정.

 

 

* 기사 내용에서 말하는 소송 후 시나리오 세 가지 *

 

1) 메디톡스가 패소하면? - 영업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 그러나 이미 소송을 진행하면서 78억 원을 써서 최악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추가로 60억 원이 투입되어 기존 영업이익 손실을 기록하게 됨. 추가로 대웅제약에서 무고죄로 손해배송 청구를 하게 되면 별도 소송비 추가되어 피해 우려.

2) 대웅제약이 패소하면? - 메디톡스의 소송비용 부담. 미국 현지에 유통되는 나보타의 판매 중단. 에볼루가 담당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손해배상을 하게 될 수 있음.

3) 재판이 지연될 경우는? - 가능성은 희박하나, 그럴 경우는 양측의 소송비용만 더 증가하게 되므로 양측에 불리함. 

 

* 분쟁 합의를 타진한 메디톡스의 기사도 올라왔으니 참고하자 *

(대웅제약에 합의를 타진한 것은 아니고, 국제무역위원회에 중재 요청한 것임. 결론난 것 없음)

 

메디톡스 공장장 구속, 제품 품질 신뢰성 타격

 

내부 직원의 공익제보로 이슈가 됐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1차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결국 생산책임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

근거 없는 제보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 기사에서 말하는 전 직원의 공익제보부터 수사까지의 경과 *

 

- 메디톡신의 역가(약효 기준)를 임의로 조작한 점.

  (** 역가라는 것은 약효의 기준을 말함. 보통 약효를 검증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들이 있는데 그 지표의 값이 제출한 값보다 높으면 이것은 약효가 있다고 간주되고 승인이 남. 이 부분이 맞지 않다는 부분임)

- 실험용 원액을 이용하거나 불량제품 제품번호를 정상제품 제조번호로 둔갑한 점.

- 제조설이 무균 기준에 부적합함.

- 만약 공익제보 내용이 사실일 경우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당장 판매중지 처분이라도 내려진다면 이익에 타격을 입기 때문.

 

메디톡스 대표이사 구속영장 신청 (신청일뿐 발부가 된 것은 아니다)

 

혐의점

1)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자료 제출

2) 역가 바꿔치기

3) 역가 시험 결과 조작을 통한 국가 출하 승인

 

* 결국 피해자는 주주 들일뿐..

- 회사들 간의 싸움은 회사들의 문제일 뿐..

- 개인적으로는 회사가 경쟁력이 있지만, 시대의 흐름이나 최선을 다했는데 다소 경쟁력에서 밀리는 경우는 주주들도 생각하고 투자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안 좋은 이슈로 주가가 떨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주주들에 오는 것 아니겠는가.

- 이번에 메디톡스의 품질 논란의 경우, 주주들이 그런 정도까지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피해를 보는 주주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씁쓸한 기분이 가시질 않는다.

- 메디톡스 입장에서는 소송도 진행 중인데, 품질 문제까지 발생하여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애타는 주주들의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현재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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