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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종신보험 - 인식이 좋지 않은 보험]
[종신보험의 개요와 오해]
[종신보험의 종류 - 저축용, 건강보험]
[저축용 종신보험]
- 저축용 종신보험 첫번째 특징: 보장기간
- 저축용 종신보험 두번째 특징: 보장기간+저축기능
[종신보험이 욕먹는 이유 - 비싸지만 적은 해지환급금]
[종신보험의 최근 판매형태 - 초저금리 시점]
[종신보험의 최종목적 - 위험관리]
[마무리 - 후속편에 CI보험과 GI보험]
[종신보험 - 인식이 좋지 않은 보험]
오늘은 종신보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쩌면 가장 인식이 안 좋은 보험 상품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블라인드에서도 댓글을 보면 일부 설계사들이 죽어도 종신은 들지 말라고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다들 종신보험을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그냥 '종신은 아니래~!' 라는 한 마디 듣고 싫어 한다고 생각한다. 매번 보험 관련 내용을 올리는 이유는 모두가 보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용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는 지성인이고 스스로 결론을 지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남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고 스스로 이해를 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
[종신보험의 개요와 오해]
우선 종신보험은 보장기간이 살아있는 동안 평생 지속되는 보험이고,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로 이점 때문에 종신보험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사망보험금은 내가 죽어서 나오는 돈이므로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물론 과거 1세대 종신보험은 죽었을 때 나오는 사망보험금만 존재 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이 종신보험이라고 들으면 치를 떠는 이유가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사망보험금이라도 물려주고 싶어 하지시지만, 자식이 종신보험을 들었다고 들으면 너가 그걸 왜 준비하냐는 둥 난리가 난다. 그러나 과거 적금 이야기 하면서 부모님들이 과거에서 아직 못 벗어났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부모님들은 아직 과거 종신보험에서 벗어나질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다.
[종신보험의 종류 - 저축용, 건강보험]
우선 보험상품도 시대가 지나고 고객의 니즈가 변하면서 기능들이 계속 변화 해 왔다. 크게는 우리가 저축용으로 사용하는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의 종신보험으로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을 할 수 있겠다. 종신이 어떻게 저축용 또는 연금용이 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을 해두도록 한다.
[저축용 종신보험]
우선 저축용으로의 종신보험이야. 내가 AFPK에 나오는 종신보험에 대한 정의를 공유해줄 테니 잘 읽어보자. ‘종신보험은 저축성보험에 반하는 보장성보험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종신보험의 기능은 평생보장기능과 장기저축기능이 혼합된 상품'이다.
- 저축용 종신보험 첫번째 특징: 보장기간
보험기간이 피보험자의 일생에 걸쳐 있는 것이 특징이고, 정기보험은 특정기간만 보장을 해주고 특정기간이 경과하면 어떠한 급부도 제공하지 않는데 반하여 종신보험은 피보험자의 생애에 걸쳐 보장을 해준다.
- 저축용 종신보험 두번째 특징: 보장기간+저축기능
종신보험의 두 번째 특징은 보장기능과 저축기능을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신보험은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납입보험료 이상으로 해지환급금이 발생한다. 종신보험은 당초 보험계약이 성립된 시점부터 책정된 보험료가 피보험자의 연령이 증가하더라도 변하지 않으면서 평생 보장급부를 제공한다. 종신보험의 보험료는 평준보험료 방식으로 계산된다. 계약 초기에는 많은 보험료를 준비금으로 적립된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실제비용보다 적은 보험료가 부과된다. 평준보험료 방식에 의해서 적립된 보험계약준비금은 종신보험의 저축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종신보험이 욕먹는 이유 - 비싸지만 적은 해지환급금]
위의 내용만 들어보면 벌써부터 눈쌀을 찌뿌리게 될 수도 있다. 종신보험은 공식적으로 저축기능을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이 맞다. 다만 납입기간을 지켜야하는 점, 중도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 보다 적은 점 등등의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이 충분한 설명을 들어야하는 이유이다. 물론 연금전환, 생활자금선지급, 납입면제, 사망보험금 등의 혜택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니 정기보험보다 비싼 건 사실이다. 그러나 보험의 가격에 대한 글도 저번에 올렸는데, 싸다고 좋은 보험이 아니다. 보험은 필수적으로 받는 만큼 혜택을 주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비싸다는 것은 보장이 크거나 연금 전환 등 옵션이 많거나 그런 이유이므로 참고하자.
[종신보험의 최근 판매형태 - 초저금리 시점]
https://all-ya-dream.tistory.com/158
종신보험은 과거에는 사망보험으로만 판매가 되었지만 초저금리인 요즘은 고정금리의 특징을 이용해서 연금등의 노후 대비 상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연금파트 글을 읽어봐도 단순 공시이율로 굴러가는 연금저축 상품보다 종신보험의 확정이율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이 더 좋다고 이야기 했다. 보장성 보험의 특징인 금리가 확정되는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다. 앞으로 금리가 계속 낮아져도 방어를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종신보험의 최종목적 - 위험관리]
쉽게 말하자면 특약이 부과되지 않은 사망보험금만 있는 종신보험의 경우 저축용으로 이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성보험이라는 것이 아니다. 납입기간만 지킬 수 있다면 연복리로 금리를 챙길 수도 있고 돈이 불어나는 기간동안의 사망보험금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혹자는 '난 죽어도 사망보험금 싫어!'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사망보험금을 위해 가입한 것이 아니고, 나중에 목돈으로 환급을 받거나 연금 등 낸 돈보다 더 돌려받기 위해 가입한 경우를 가정해보자. 나중에 다 돌려받으면 결국 사망보험금을 쪼개서 돌려 받는거라 사라진다. 단, 납입기간이나 경제활동기에 혹시 모를 사망을 대비해주는 것이다. 재무적 관점에서, 우리가 부동산 등 자산을 구매하면서 발생한 부채를 우리가 다 갚지 못하고 사망할 경우 우리는 빚을 자식이나 가족에게 물려주는 민폐를 끼치게 되는 점을 생각해 보자. 따라서 최소한 내가 발생시킨 부채는 경제활동기에라도 사망보험금으로 위험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 후속편에 CI보험과 GI보험]
건강 관련 종신보험은 CI보험과 GI보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하도록 한다(두 보험은 종신보험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이 글을 통해서 이유도 모르고 특정 상품을 싫어하지 말고 정확한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현명한 금융소비자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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