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군단(개인 매수자)의 높은 매수는 불안감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 들어서 개인의 주식 매수세가 무섭도록 치솟고 있다.

오죽하면 동학 개미 운동, 삼성전자 주식 모으기 운동이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어쨌든 외국인과 기관이 던지는 것들을 개인이 모두 매수하여 주가를 받치면 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자칫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개인 다 떨쳐내야 상승온다?"

 주식시장 전체를 100으로 봤을 때, 개미 vs. 외인 + 기관의 구도를 생각해보자.

100을 셋이서 나누는데, 개미가 돈을 가져가려면 외인과 기관 혹은 그 둘 중 하나라도 돈을 잃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주식시장에서는 단 한 번도 개미의 승리로 끝난 적은 없다.

(물론 개별종목에 한정하거나, 일부 단타 혹은 호재로 인해 일부 수익을 내는 경우는 제외하자)

이를 현재 상황에 대입하면, 현재 우리나라 코스피 우량주는 개미들이 전부 매수 중이며, 외인과 기관은 끊임없이 던지고 있다.

이 경우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 

 

하나하나 짚어보자

 

3월 23일 개인 외국인 기관계의 매수와 매도 현황 & 주식이 한창 폭락하는 시기의 코스피 매수와 매도 현황. 슈퍼 불개미들의 약진이 눈에 보인다.

 

1. 받아주는 주체가 개미뿐

 역사적으로 보면 수익이 항상 높았던 외인과 기관이 개인에게 모든 물량을 떠넘기는 모양새이다.

보통 매수를 과하게 하면 지수가 폭락하여 매수하는 입장에서도 어느 지점에 이르면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매도(파는 것) 해야 한다.

그러나, 내던지는 모든 물량을 개미가 같은 가격에 받아주면?? 지수가 유지되고 외인과 기관은 편안하게 계속 팔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돈을 차곡차곡 쌓게 될 것이다.

2. 매수를 할 땐 싼값에.

 이런 형국이 지속되면, 개미들은 계속 받아주고 개미들보다 훨씬 더 큰 자본을 가진 외인 혹은 기관들은 현금을 보유하게 된다.

개미들의 총알 (현금)은 한계가 있고 점차적으로 지수가 내려가게 된다. 

이럴 경우 내가 기관 혹은 외인이라면 어떻게 할까? 살짝 지수를 높여서 마치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게 해서 다시 개미들이 매수하게 하고 외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지속할 것이다.

 이렇게 외인과 기관이 매도했던 금액보다 훨씬 내려가면 그들은 또 편안하게 같은 주식을 싼값에 사게 된다.

(그들의 차익은 개미로부터 나온 것이다)

 

3. 회사보유분을 제외한 유통 주식의 양은 보통 외과 기관이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 말은 시작부터가 다르다는 이야기다. 주식이 처음 발행되게 되면, 이미 싼값에 기관 또는 외인이 많이 들고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므로, 애초에 그들을 이길 승산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000000

 

이미지출처: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03766625674456&mediaCodeNo=257)

 

4. 이러한 상황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가?

- 외인과 기관은 마음 편히 던지고 개미가 계속 받게 되면, 언젠가는 개미의 총알이 떨어질 것.

- 총알이 떨어진 개미는 장기간 버티지 못하고 손절(본인이 산 금액보다 싸게 파는 것)하고 나오면, 외인과 기관이 그것을 주움.

- 그 차익은 개미의 손해 본 금액만큼 가져감.

- 정보력에서 훨씬 월등한 위치에 있는 외인과 기관은 개미에게 질 수 없다 (악재를 가장 먼저 알아채고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므로..)

 

5. 어떻게 해야 하나?

- 외인과 기관이 던지면 주식을 매수하지 말자.

- 특히 요즘과 같은 혼동의 장에 주린이들이 들어와서 그들에게 돈을 상납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 지금 보는 주식 가격은 절대 저점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 저점의 시기는?? 다시는 주식의 "주"자도 꺼내기 싫고 돈을 잃어 무기력해지는 그때, 저점을 찍고 지수는 상승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