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돈을 잃을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

물론 경제는 더 복잡하고 어렵다. 단순하게 몇 글자를 적어서 예를 들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에 주식 예수금이 최대라는 뉴스 기사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저렴해지는 주식 + 금리가 0.75% = 주식이 답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너도나도 쌈짓돈, 적금, 마이너스 통장(마통), 기타 대출을 이용하여 인생역전을 이뤄보고자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한 번도 경험이 없는 이런 사람들을 "주린이"라고 부른다.

 

주린이들의 자본이 위험에 처해있다.

일부는 정말 오랜 기간 묵혀서 수익을 낼 수 있겠지만 (너무 오래되면 연간 수익률이 매우 낮아지므로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아래 예시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출처: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1410191634313634

 

극단적이면서도 간결한 예시

주식이 한주당 1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서 시작해보자.

 

보통 투자를 하는 주체는 큰 집단이고(투자회사 등), 그들은 이미 유통주식을 100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싼 가격에.. 

그럼 이들이 100만 원에 딱 이 주식을 받았다고 가정하며 시작하자.

 

이들은 이 회사의 가치를 높여서 100만 원짜리 주식을 120만 원에 20주를 팔 것이다.

회사의 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 개미들은 120만 원에 기꺼이 살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가격은 상승한다. (회사가 미래가치가 있다면? 혹은 작전을 통해서 뻥튀기해서)

더 상승한 주식은 150만 원이 되고 외인과 기관은 30주를 더 던지고 개미가 받아먹는다.

 

시간이 지나고, 경제위기 등이 와서 한국 지수가 떨어지기 시작하며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하여 주식이 하루에 5만 원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때 이 정보를 가장 빨리 접하는 기관과 외인은 130만 원에 재빨리 던지고, 150만 원짜리가 130만 원에 나오자 개미들은 대출이나 보유한 자금 등으로 줍기 시작한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가 경제위기로 점차 하락하고 가격은 떨어져서 한 주당 90만 원이 되고, 개미들은 급전(생활비 등)이 필요해서 조금씩 팔게 되는데, 100만 원 보다 낮은 주식 하나하나를 자본을 보유한 기관과 외인이 모두 먹는다.

 

이것이 개미들이 주식을 하면 지게 되는 경우다.

 

가만히 있으면 원금을 지킬 수 있다.

지난번에 모의투자 시 곰치좌의 전설적인 내용을 담은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다.

주식을 하고 싶다면 들어가서 다시 한번 읽고 발을 빼도록 하자.

주식시장에서 주린이에게는 첫 끗발을 제외하고는 절대 수익을 안겨주지 않는다.

오히려 주식시장에서 제일 좋아하는 돈이며, 당신의 돈은 이미 있던 불개미+외인+기관이 모두 가져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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