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물리약학실 박일영 교수님의 글에서 가져옴.

* 원글은 브릭(bric)사이트에 있음.

* 요약하여 재정리함.

 

원제: 코로나-19 방어용 마스크를 안전하게 재사용하기 위한 살균방법에 관한 고찰

 

1. 마스크의 구조와 미세입자 차단의 원리.

1) KF80 마스크

-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마스크 pore size: 0.6 마이크로미터의 입자를 80%차단효과를 보이는 마스크 (KF80에 해당)

- 0.6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것을 쓸 경우의 문제점: 숨을 재대로 쉴수 없음. 따라서 공기가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마스크를 제작하게 됨.

- 정전기 필터 부직포: 구조가 이불솜과 같이 엉긴 섬유구조가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난류를 일으켜서 미세입자의 제거를 막아줌.

2) 문제점과 해결

- 위의 부직포 크기는 6~10 마이크로 미터 정도이므로, 이것보다 작은 입자는 필터링이 불가함(Ref.1).

- 정전기에 의한 집진 원리의 도입: 6마이크로보다 더 작은 입자를 걸러낼 수 있게 됨 (Ref.2)

- 원리요약: 부직포 섬유의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플라스틱이며 절연체이므로 부착된 전하가 도망가지 못함. 인조섬유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정전기 생기는 것과 같음. 이 정전기에 의한 스파크는 전하량이 작을 뿐 접압은 수천볼트에 이른다 (Ref.3).

- 해결: 위와같은 원리로 호흡하는 공기에 섞여 들어온 인자를 섬유에 흡착시켜 제거하는데, 스티로폼 조각이 니트와 같은곳에 붙어 안떨어지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됨. 일회용 마스크는 여러층으로 되어 있으며, 이렇게 정전하가 입혀진 부직포 층을 정전필터(electret filter)라고 한다.

 

2. 어떤 마스크를 언제 사용할 것인가?

1) 비말(침 등) 방어:

기침할 때 분무되어 나오는 물방울 평균 크기는 0.62~15.9 마이크로미터 (최빈값 8.35)범위.

(단, 기침괴 재채기에 따라 다르며, 밀어내는 힘도 사람별 차이가 있으므로 이견이 존재함. 위의 근거는 Ref.4에서 참조)

2) 비말(droplet infection) 감염과 공기(airborne infection) 감염의 차이

-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디에 속하는가?

* 비말감염: 직경 5 마이크로미터보다 큰 분무방울. 무거워서 멀리가지 못함. 환자주위(실내기준 약 2m이내)에 가라앉아서 근거리 밀접접촉 감염을 일으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비말감염으로 분류됨 (Ref. 5).

* 공기감염: 직경 5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분무방울. 오염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노출될 경우는 에어로졸에 의한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기 어려우나, 일반적인 경로라고 볼 수 없음.

3)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원리.

- 마스크로 걸러내는 것은 바이러스 입자자체가 아니라,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된 '비말'이나 '에어로졸'이다.

- 사람들의 오해: KF80 또는 KF94 방역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술용 또는 면 마스크는 소용 없다는 인식.

- 진실: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 크기는 0.12~0.15 마이크로 미터 이므로 바이러스 입자 자체는 절대 걸러낼 수 없다. 따라서 비말과 에어로졸을 방어하기 위해 마스크를 사용하므로, 마스크의 종류는 어떤것이든 관계 없다.

 

3. 감염의 필요조건과 비말을 막아야 하는 이유

1) 일정 숫자 이상의 바이러스 입자가 있어야 인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킴.

2)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으로 인하여, 바이러스 양이 적으면 자체적으로 제거 가능함.

3) 그렇다면 바이러스의 양이 많이 필요한데, 외부의 물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달되어야 하므로 비말 또는 에어로졸에 포함되어 감염이 되어야 함.

4) 에어로졸보다는 비말의 크기가 더 크므로, 비말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러스 양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에어로졸에 1개의 바이러스가 들어있다고 가정하면 비말에는 1000개의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참고로 물방울의 직경이 10배 커지면 부피는 1000배 커진다)

5) 따라서, 에어로졸 보다는 '비말'을 막아야 하고 더 중요하다.

 

4. 방역용 마스크 vs. 수술용 마스크

1) 흔한 오해로, 방역용 마스크가 수술용 마스크를 쓰는 것 보다 더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그러나, 수술용 마스크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에어로졸을 99.9%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 (Ref.6).

3) 따라서,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히 에어로졸과 비말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방역용 마스크로 가능한 작은크기의 에어로졸 까지 방어하는 것이 효과적이긴 하다)

4) 참고로, 안경쓴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마스크에 김이 자주 서리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방역용 마스크도 일정양의 누설이 있을 수 있고, 0.6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에어로졸은 차단이 불가하다.

 

5. 마스크 부족 사태와 마스크의 재사용 가능성을 타진한 연구결과들

1) WHO에서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한 것은 사실.

-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반인이 아닌, 의료진이나 환자만 착용하기 때문.

2) 마스크 재사용시 고려되어야 할 점.

- 사용한 마스크에 부착되어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살균 할 것.

- 재사용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능력은 유지되어야 할 것.

3) 2009년 신종 플루가 유행하면서 미국의 연구자들이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을 위한 살균 처리법을 연구하였고, 그 기반으로 재사용을 위한 소독법을 고찰한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원, NIOSH,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에서 연구함)

4) 살균 실험

* 최초 5가지 살균법 제시되었음 (Ref.7)

- 자외선 살균

- 에틸렌옥사이드 살균

- 과산화수소 기체 살균

- 전자렌지(microwave)살균

- 염소계살균

* 2010년 Bergman등은 이 결과를 참고하여 반복 처리의 효과를 보고자 3회 반복한 후에도 미세입자 차단능력이 유지되는지를 분석하였음(Ref.2).

* 2011년 Fisher등은 미국의 가정에서 유아 젖병의 살균법으로 이용되는 microwave steam bag에 넣어 전자렌지로 처리할 때의 바이러스 살균효과와 미세입자 차단능력의 변화 여부 관찰함 (Ref 8)

* Lore등은 자외선, 전제렌지와 물, 수증기 저온살균 방법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살균되면서 차단능력유지되는지 관찰함.

 

6. 코로나-19원인 바이러스의 열 저항성, 마스크 정전필터의 안정성과 그에 따른 재사용 목적 살균 방법의 적정성.

1) 코로나 바이러스는 SARS바이러스와 거의 비슷할 것이라 추측됨(Ref,10).

(SARS의 바이러스 돌기(spike)가 특정 단백질에 결합하여 감염되는데 섭씨 60도에서 30분 노출되면 살균되는 특성이 있음(Ref.11))

2) 정전필터의 특징: 폴리프로필렌으로써 열에 강함(녹는점이 130~171도). 전자파에 반응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므로 가열되지 않고, 소수성이어서 물에 젖지 않음. 

3) KF방역 규격도 섭씨 38도의 온도와 85%의 상대습도에서 24시간 방치한 후에도 미세입자 차단능력의 변화가 없음을 확인하도록 되어 있음 (Ref 12.)

4) 정전필터의 섬유에 실린 전하는 몇 년간 유효하다 (Ref. 13)

 

7. 각 살균 별 방법과 주의사항

1) 전자렌지를 이용한 살균 - 코모양을 잡아주는 철사의 문제

- 전자렌지의 전자파에 20초간 노출했을 때 4종류의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모두 사라졌다는 실험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Ref 14.)
- 바이러스는 비말이나 에어로졸에 있으며, 물분자가 다량 포함되어 있으므로 전자파는 바이러스 살균에 매우 효과ㅓㄱ임.

- 주의사항: 철사조각의 문제. 전자파에 의하여 고압의 전기불꽃이 튈 수 있어 화재의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전자렌지에 넣기 전, 코를 잡아주는 철사를 반드시 빼야 한다 (살균이 끝나면 다시 넣어주어야 하므로 조심히 빼자.

- 단, 위의 Lore등과 Fisher등은 소량의 물을 마스크와 함께 넣어 전자파를 조사했으므로 철사를 빼지 않은 마스크도 괜찮다고는 하나, 전자렌지의 모델도 다르고 시간도 다르므로 위험하다.

- 참고: 정전필터의 구조가 파괴된다는 말은 거짓이다.

2) 수증기 저온 살균도 충분히 가능하다.

 

Reference (Ref)

여전히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람들은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고, 도쿄는 봉쇄를 하는 등의 초강수를 두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름은 왕관이나 광륜을 뜻하는 라틴어 코로나에서 왔다. 진짜 요새는 폭군이 군림하는 것보다 무섭다.

국가에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미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생각과 지식을 이용하여 특징과 전염 예방을 위한 방법을 적어둔다.

 

 

1.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의 감염 경로.

- 사람간에는 비말(침방울)로 전염된다. 

- 이 비말은 점막에 닿아야 하고, 코나 입 등의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

- 예방법: 마스크는 타인의 타액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일 뿐. 그리고 손을 잘 씻자.

마스크는 kf80 이상이면 충분하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는 Kf80이면 충분하다. 괜히 비싼 것 살 필요가 없다).


2.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됨.

-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비말로 전염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음.

- 공기로 감염된다는 객관적인 자료나 논문은 없다. 따라서, 공기전염은 없다는 것으로 추정.

-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 기간: 몸에서는 면역에 의한(or백신) 치료되기 전에는 존재함. 밖에서는 하루정도 밖에 못 버팀. 그러므로 확진자가 다녀갔다 하더라도 안심하자.

 


3.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방법 - Real time PCR

 우리는 CSI에서 유전자 감식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유전자 감식할 때 쓰는게 바로 이 방법이다. 보통은 PCR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아주 적은 유전자라도 존재 하기만 한다면 Primer를 넣고 분석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또 특이하게 실시간으로 감염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시약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정확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의약품 개발이나 기초과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실험이다.

 

 


4.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없다.

-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얘네들은 RNA바이러스여서 언제든지 유전자형을 변형시킬 수 있음. 따라서 타깃이 불가. (다만,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특정 바이러스를 잡는 정도는 가능하나 들인 비용 대비 돈이 안됨)

- 참고로, 사스와 메르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다. 

 

 

 

5.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이한 특징과 위험성

-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나 소화기계에 감염을 유발한다.

- 동물에서는 조용히 살다가 인체에만 들어오면 감염 증상이 나온다.

- 건강한 사람이 걸리면 감기다. 그러나 기저질환(이미 아픈사람)이 있거나 어린이 및 노인들에게는 위험하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세균성 폐렴(2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함.

- 일반 독감보다는 사망률이 높다.

 

 

6. 운동을 해도 괜찮은가?

- 확진자들은 어차피 격리되므로, 운동을 할 기회는 없겠다.

- 그러나 운동을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감기걸렸는데 기침 많이 해서 폐 아픈 상태인데 운동 나가는 상상 해보면 된다.

- 가급적 공공장소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처럼 박멸을 위해 접촉을 피하는게 최우선.

- 만약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운동하기 어려울 것임. 왜냐하면, 확진자라면 폐가 아프로 숨이 가쁘며 열이 나니까 운동하고 싶어도 못함.

 

 

7. 도대체 약은 언제 나오는가? 

- 백신은 뚝딱 나오는게 아니다. 그리고 사라지기 전까지 백신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해타산이 맞는 약이 아니다.

- 최근 부각되는 클로로퀸은 원래 말라리아 치료제. 다만 부작용이 좀 있긴 한데 급하니 임상을 진행 중에 있음. 그러나 클로로퀸을 먹고 사망한 사람이 있는 데다가 복용해야 하는 사람이 이미 확진자이므로 계속 처방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보임.

- 기타 약물이 개발 중에는 있으나, 기존에 있던 약이 효과가 있지 않는 이상 시일은 꽤나 걸릴 것으로 보임.

- 강조하고 싶은 게, 제약회사 너도나도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그건 마음만 먹은 것일 뿐이고 임상을 실제로 진행해서 약을 내겠다 하는 것은 아닐 것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행성 질환은 약이 없는 게 맞다. 왜냐하면 약은 꾸준히 팔려야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19는 유행성이다.

-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바뀌면?? --> 개발한 약 안들을 확률이 있음.

 

 

출처: 클리앙

 

일단, 아래 차트는 영국이 COVID-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띄웠던 Squashing the sombrero 차트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해당 차트는 일본이 자주 검진을 해서는 안된다는 근거로 써먹어온 차트입니다.

그래서 영국이 아래 차트를 보이면서 발표를 하자, 

영국이 일본을 따라 검진을 안 하겠다거나, 방역을 포기하겠다는 선언 아니냐는 말이 나오게 한 그림입니다.

 

일본인이나 일본 사이트들은 아래 차트를 보면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COVID-19 테스트를 많이 하게 되면, 확진자가 급진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결국 병원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 (붉은 선) 이 된다. 따라서, 확진자의 수를 조절하여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검사를 받아서 조절을 하여야 한다 (푸른 선)."

실제로, 일본인들 사이트를 가보면 위 차트를 보면서 다들 그렇게 설명을 하고들 있습니다.

한국은 붉은 선 방역 모델이고, 일본은 푸른 선 방역 모델이다.????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손정의가 테스트 킷을 배포하겠다고 했을 때, 일본인들이 집단 반발한 근거가 위 논리입니다.

(실제로는 한국은 의료 Capa를 지키면서 검진을 했기 때문에 파란선 모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해석이 좀 잘못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주석이 달린 차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한 마디로, 붉은 선은 방역이나 일체의 검사를 하지 않고 방치 (No action) 하였을 때의 차트입니다.

그리고 초록색 선은 정부에서 철저한 관리와 계획으로 대비를 하였을 때의 경향선입니다.

 

 

더 상세한 이해는 아래와 같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네셔널지오크래픽에 나온 기사

 

즉, 제대로 된 해석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붉은 선에서..

국가의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액션을 취함으로써, 국가의 의료 Capa 이내 수준으로 감염 확산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가 대량의 검사와 격리,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이라는 모든 역할을 수행해서

국가의 의료 Capa를 유지시켜야 하는 것을,

일본은 정반대로 검사를 적게 함으로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확진자는 무시하고 눈에 보이는 확진자만 줄이는 정책을 수행하는..

정반대의 이야기에 대한 근거로 썼습니다.

(일본 사이트들 돌아다니면, 혹은 댓글들을 보면 여전히 이 차트를 보면서 일본인들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1) 이태리가 지금처럼 걷잡을 수 없게 된 원인의 첫째로는 위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정책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태리는 위 일본의 논리에 일시적으로 넘어갔던 나라입니다.

 

이때가 2월 말로 한참 이태리의 상황이 악화가 되던 시점이었습니다.

정말 최선을 다해서 막아야 했던, 마지막 한계점이었는데.... 스스로의 눈을 가리는 쪽을 택합니다. 

저 상황에서 총리가 저런 말을 할 정도였으니, 이미 그 이전의 검사에서도 저렇게 눈을 가려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그 이전의 확진자 수치 결과도 믿을 수 있느냐는 회의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 두 번째로는 이탈리아의 정치적 후진성이라고 봅니다.

저 상황에서 저런 선택을 한 것이 바로 그 정치적 후진성의 증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부패지수 순위는 유럽 치고는 꽤 낮습니다. (세계 부패지수 2018년 53위 - 2018년 우리나라보다 낮습니다.)

아시다시피, 베를루스코니가 언론 독점하고 권력을 틀어쥐고 장기 집권했던 나라 이기도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런 베를루스코니가 얼마 전까지도 꽤 인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만일 우리나라도 박근혜가 대통령이었으면, 모든 신문사들이 과도한 검사와 동선 공개가 오히려 코로나를 부추긴다며,

코로나 검사를 자제하라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었을 것이라고 저는 감히 예상합니다.

그래서 저 박근혜 당의 코로나 19 대응 모델이 바로 이탈리아로 보이는 개인적 이유입니다.

 

(3) 세 번째로는 국민적 의식 수준입니다. ㅠㅠ

아래 사진은 위의 연합뉴스에서 붙여 넣은 당시 이태리 두오모 광장 사진입니다.

역시나 군인은 마스크를 끼고 있는데... 당시 시민들 중 마스크를 끼고 있는 시민은 보이질 않습니다.

지금 이태리의 사진을 찾아보면, 전 국민이 마스크를 끼고 거리에 있는 사진이 많은데..

2월 말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는 사진처럼 일반 시민들은 쓴 사람을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당시 이태리는.... 방역이 잘 되려야 잘 될 거리가 없던 나라였어요.

그 상태로 의료 Capa의 한계점을 넘어버린 것입니다.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현재의 우리나라는 위 세 가지가 지켜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1)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정책을 세웠고, 제대로 대응을 해서 의료 Capa를 맞춰서 관리를 하게 되었고

(2) 제대로 투명한 정부가 스스로의 눈을 가리지 않았으며,

(3) 국민들 스스로가 마스크 쓰기를 통해서 제대로 대응을 했기 때문 이겠지요.

제목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시작했으니, 제목은 유지해보려고 한다.

 

그래도 학부에 대학원까지.. 나름 바이러스 많이 다뤄보고 관련 세미나도 참석해봤지만,

이러한 전염병이 돌면 꼭 드는 생각이 있다.

 

'과연 이것은 치명적인가?'

 

 

치명적이라는 게

예컨대 치료할 약물은 없는데 치사율이 높다든지

아니면 치료약물이 있으나 그 전염성이 높고 노약자나 어린이 및 임산부 등에게 상당히 안 좋은 예후를 가져다준다거나 하는 전제가 깔려야 하지 않을까?

 

물론 현재 진행 중이긴 하지만, 얼마나 치명적일까??

그리고 당연히 조심하고 공중위생에 대한 관념을 철저하게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온 나라,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정도로 떠들썩하고,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환자가 사망하는 정도가 얼마나 될까?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ronavirus-death-rate/

 

해당 링크에서 보면 다른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그 치사율은 극히 적다.

눈에 띄는 게 MERS인데, 이 경우는 "고열"을 동반하므로, 노약자나 어린이 같은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게 맞다.

실제로 우리는 접하지 못하지만, 독감이 유행할 때 그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비교적 있다.

 

대놓고 한번 비교해 보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는 폐렴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바이러스나 아니면 그 밖의 이유로 폐렴에 걸린 사람과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폐렴이 유발된 경우를 비교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고에 의하면 41명의 폐렴 환자 중에서 6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반질환율이 중환자실 환자 중 40%에 육박하므로, 사망원인이 기존 질환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Our study has some limitations. First, for most of the 41 patients, the diagnosis was confirmed with lower respiratory tract specimens and no paired nasopharyngeal swabs were obtain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in the viral RNA detection rate between upper and lower respiratory tract specimens. Serological detection was not done to look for 2019-nCoV antibody rises in 18 patients with undetectable viral RNA. Second, with the limited number of cases, it is difficult to assess host risk factors for disease severity and mortality with multivariable adjusted methods. This is a modest-sized case series of patients admitted to hospital; collection of standardised data for a larger cohort would help to further define the clinical presentation, natural history, and risk factors.

Further studies in outpatient, primary care, or community settings are needed to get a full picture of the spectrum of clinical severity. At the same time, finding of statistical tests and p values should be interpreted with caution, and non-significant p values do not necessarily rule out difference between ICU and non-ICU patients. Third, since the causative pathogen has just been identified, kinetics of viral load and antibody titres were not available. Finally, the potential exposure bias in our study might account for why no paediatric or adolescent patients were reported in this cohort. More effort should be made to

answer these questions in future studies.

 

요약 번역

1. 41명의 환자 가검물은 하부 기관지에서 채취함. 상부 비강에서는 채취 없음. 그래서 두 곳 간의 바이러스 발생 비율을 비교하기 어려움

2. RNA 가 안 나온18명에 대해 혈청학적 항체 검사 시행 안 함.. (이 의미는 진단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

3. 분석 환자 숫자가 적어 환자의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 통계적으로 결론 내지 못했음.

4. 통계적 의미를 판단하기에 주의를 요함.

5. 병원균이 최신이라 바이러스 활동에 대한 정보가 없음. 또한 소아 청소년에 대한 보고가 없음. 향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봄.

 

내용이 장황하지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것에 주목하면 될 것 같다.

여기에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폐렴 환자의 계절적 사망 증가 원인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 내용은 장황했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 *

- "코로나-19"는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치명적이지 않다. 결코!!

-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꼭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

- 사람들이 과도하게 반응해서는 안된다. 이런 반응은 언론에게만 좋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던 공식 명칭이 확정됐다.

 

"COVID-19"

 

바이러스 명칭이 얼마나 중요할까 싶지만, 그래도 불러야 할 "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명명은 해야 한다.

 

 

지난번 나름의 포스팅을 하면서 명명은 시간을 거쳐가면서 다듬어지고 최종 확정된다고 적어둔 것이 12일에 WHO에서 확정되었다.

 

기사와 WHO의 원문을 종합해보면, 11일 현지시간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부르건 것을 COVID-19라고 정의했다. 각 명칭을 뜯어보면 CO (corona), VI (virus), D (Disease),   그리고 연도를 붙였다.

 

요새 행보가 다소 이상한 (크루즈를 일본에서 분리시켜준 시점이 기부금을 확정한 그즈음이라니...) 테드로스 아다히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리적 위치, 동물, 개인 또는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하기도 쉬우면서 질환의 특성을 알 수 있도록 명명했다고 말했다.

 

2월 12일 부터 (Report 23) 명명방법이 변화된 것을 볼수 있다.

 

물론, 이 명칭은 학계에서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서 채택 여부가 결정된다.

즉, WHO는 언제나 "권고"를 할 뿐 강제성이 없다는 이야기다.

 

사실 명칭이 어떻든,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든 간에 바이러스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우리가 굳이 명칭 가지고 다툴 이유도, 그럴 필요도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좀 더 나아가서 생각해본다면(추측해본다면), 사람들은 결코 "COVID-19(코비드 19)" 혹은 정부에서 받아들인 "코로나 19"라고 부르기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등의 불러오던 이름이 "익숙"하니까.

 

이것만 봐도 굳이 이름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코로나-19"는 무엇이라고 부르던 2019년을 떠들썩하게 했고, 공중위생개념이 더 자리 잡게 해 준 "바이러스"였다는  것만을 기억하면 될 것이다.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되면 절(?)겠지만, 아직은 멀고도 멀어서 넘나 너무나 험난함이 예상되는 기술들!

그래도 보면 상식이 될 기술.

하나라도 제대로 성공한다면, 아마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다.

하나하나 살펴보자

 

1. 프라임 에디팅 (Prime editing)

-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 특정 유전자 서열을 고효율로 첨가, 삭제, 치환하는 기술.

- 이미 CRISPR-CAS9과 같은 기술이 있음.

 

훌륭한 기술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유전적 정보가 우리가 타깃 하는 질병에만 연관되어야 한다는 것을 명백하게 입증해야 하는데 글쎄... 미래기술이니까! 핫한 학문임은 분명하다.

 

2. Cryo-EM 생체분자 구조분석 기술

- 기술의 한계로 분석이 어려웠던 거대단백질 복합체, 막단백질 등의 초저온-전자현미경을 통해 고해상도 3차원 입체구조를 분석하는 기술

- 생명 조절에 핵심적인 거대 단백질 복합체 및 막단백질 등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생명현상과 질환 원인 규명 및 신약 개발을 촉진.

 

중요하다. 사실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야 신약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할지 알 수도 있고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역시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을 억제 혹은 제거하는데 중요하므로, 제대로 기술이 개발되면 좋겠다.

 

3. 공간 오믹스 기반 단일세포분석 기술

- 생체기관이나 좆직내 개별세포의 위치정보를 유지한 상태에서 오믹스 데이터를 확보하여 3차원적인 공간정보를 파악하는 기술

- 장기나 기관 내 개별세포의 위치에 따른 특성과 세포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질환을 유발하는 세포의 3차원 위치를 파악하여 정밀한 진단 및 치료 표적 발굴이 가능함.

 

4. 조직내 노화세포 제거 기술

- 조직의 노화 및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여 조직 항상성을 유지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

- 조직 내 노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킴으로써 조직 노화를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화 관련 다양한 질병의 치료에도 활용 가능.

 

가능만 하다면야 대박 of 대박 아니겠는가.. 노화세포 죽이려다 초가삼간이 암으로 뒤덮이지만 않는다면!!

 

5. 디지털 치료제

- 기존의 먹는 알약이나 주사제가 아닌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예방, 관리 및 치료하는 신개념 의약품.

- 의약품과 IT의 융합을 통해 표적 부위에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거나 질병의 상태, 환자의 복약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질병의 진단 및 치료효과를 제고.

 

--> 진단기술이 핵심이 부분. 아직은 너무 멀어 보인다.

 

6. 실시간 액체 생검

- 혈액,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들을 분석하여 실시간 질병의 진행을 추적하는 기술

- 비침습적 방법으로 환자로부터 시료를 얻기 용이하며, 질병의 발생 및 진행과정을 예측하여 추적 관찰이 가능. 특히 암 분야의 개인 맞춤 치료에 사용 가능.

 

'비침습적'인 기술이 핵심이겠다. 시일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성과가 있는 부분.

 

7. 엽록체 바이오 공장

- 식물 세포 소기관인 엽록체를 이용하여 유용한 외래 단백질 등을 대량 생산하는 기술

- 식물에서 바이오 물질을 생산할 경우 독소가 생성될 위험이 적고 엽록체는 많은 양의 바이오 물질을 생산 및 저장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가능.

- 글쎄.... 흠.... 식물이 그정도로 세포분화를 빠르게 하고, 배양이 쉬우리라 생각하지 않은데..;; 

 

8. 식물 종간 장벽 제거 기술

- 식물 생식기관에서 종간 장벽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재설계와 도입을 통해 교배가 어려운 두 종간의 교배 효율을 향상하는 기술.

 

9. 바이오 파운드리

- 로봇과  AI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 첨단기술로서 DNA조립에서부터 세포 개량까지의 복잡한 과정을 빠른 순환 공정으로 구현하는 기술.

- 느리고 복잡한 생물 실험과정을 빠르고 정밀한 로봇과 IT기반 기술로 극복하고, 수집된 빅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해 바이오 제조공정의 생산효율을 향상.

--> 허허.. 되면 너무 좋겠지만 많은 사람을 백수로 만드는 기술이 되겠다. 향후 수십 년은 지켜봐야 할 기술.

 

10. 무세포 합성생물학

- 생명활동에 필요한 최소 요소로 구성된 무세포 환경에서 유용한 기능을 수행하는 생명 시스템을 제작하는 기술.

- 복잡한 세포 활동 제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존의 자연 세포에서 구현되지 않는 합성경로를 통해 신규 화학소재 등을 제조 가능.

 

--> 가면 갈수록 공상과학이 되어간다. IT와 BT는 기술의 속도와 기반기술이 전혀 다름을 고려하지 않은 생각. 다소 너무 생각이 나아간 기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가혹한 한 해의 시작이다.

알고 보면, 지금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바이러스들은 사람에게 들어오면 고통을 준다.

즉, 자연상태에 있을 때는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얌전히 있다는 이야기.

(비활성 상태에 있다가 사람 몸에 들어오면 활성화된다는 말)

 

Corona virus

 

상식 정도로 알아두면 좋겠다.

(출처: 과학동아 2015년 11월호)

 

도대체 명명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조심만 하면 되지..

시국이 시국인지라...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나름 전공자로서 의견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1. 특정 지역 전염병으로 명칭해 사용하는 문제

2. "WHO 권고안" -> 새로운 질병에 대한 불쾌한 이름은 달지 말자.

3. 왜 하필 지역 혹은 사람 이름으로 명명해서 논란이 커졌는가?

4.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다음 코로나바이러스는??

5. 그럼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6. 염려와 걱정

 

 

0. 글을 시작하며..

그러나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우리를 혼란하게 만든 이 질병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우한 폐렴? 우한코로나바이러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그냥 감기?

현재 상황을 희화화한다면 딱 이 이미지와 비슷할 것이다.

 

감염증을 작성하기 전에 명칭을 짚는 것은 다소 앞뒤가 바뀐 것 같지만, 계속 언급하고자 먼저 작성하고자 한다.

 

1. 특정 지역 전염병으로 명칭해 사용하는 문제

 "우한 폐렴" 혹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지역 이름을 넣어서 부르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Natrue article에 보면 실제로 지역명을 넣어서 나온 글을 볼 수 있다. (네이처는 아는 사람이 다 아는 엄청나게 영향력이 있는 group이다)

 

What you need to know about the Wuhan coronavirus

China coronavirus latest: Infections surge past 4500

 

심지어는 "국가명"을 달아둔 article도 볼 수 있었다.. (ㅎㄷㄷ;;)

여하튼, 어떤 기준이 확실하게 없어 보이긴 했다.

 

2. "WHO 권고안" -> 새로운 질병에 대한 불쾌한 이름은 달지 말자.

그러나 문제는 "WHO 권고안"이다.

 "WHO 권고안"이 있다는데, 이렇게 부르면 안 된다고 나온다고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온갖 비난과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 이 권고안을 살펴보자.

우선 원문 링크와 메인 페이지는 아래와 같다.

말이 많은 WHO 권고안이다. 2015년 5월 11일에 "Science"지에 실렸다.

확실히 권고안은 있다. 영어라서 굉장히 불편하기 짝이 없으니 번역본 링크도 달아드리겠다.

 

즉, 이 권고안은 WHO의 "권고안"이다. 권고라는 것이 법적인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닌 것만은 확실해 보이지만 권고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의견을 추가하면, 권고안은 2015년에 나왔으므로 이 권고안에 따르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근데, 지역명이 붙은 명명법은 왜 나왔지??

 

3. 왜 하필 지역 혹은 사람 이름으로 명명해서 논란이 커졌는가?

 사실 명명은 대표성과 편의성에 기반하여 작성되는 것 같다.

그리고 과거에는 주로 지역이나 사람의 이름을 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우리나라에는 예를 들어 유행성출혈열중에서도 '한국형 출혈열'이 있었는데, 한탄강 유역에서 잡은 등줄쥐에서 분리되어 "한탄바이러스"라고 명명되었다고 한다.

 

 

 

 심지어는 1976년 여름 미국 참전용사가 참여한 필라델피아의 행사장에서 오염된 냉각수로 인해 221명이 폐렴 증상을 보였고, 3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냉각수를 오염시켰던 박테리아를 재향군인회(lesionnel)의 이름에서 유래한 ‘레지오넬라(Legionella phemophila)’라고 명명했다. 

 

 아참, 메르스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 증후군으로,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CoV이다)

 

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다음 코로나바이러스는??

 

 그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말하면 될까??

바이러스라는 게 계속 변형이 되기 때문에 만약 다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하면 이때는 "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또는 "최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이것도 참 애매하다.

 

5. 그럼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정답은 "시간"과 "과학적 근거"가 정답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즉, 특정지역에서 질병이 창궐하면 혼란이 가중되고 그 원인을 밝히는 순간에는 그 명명히 분명하게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밝혀지고, 그 출처가 어디인지도 과학적으로 찾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점차 그 명명법이 변경되면서 우리가 부르게 될 질병 혹은 바이러스 명이 확정되는 방향이 제일 옳은 방향이 아닐까 싶다.

 

- 예시 -

1단계: 중국 우한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폐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 중국 폐렴, 우한 폐렴, 우한 괴질
2단계: 폐렴의 원인이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
3단계: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확정되었다 -->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4단계: 코로나 바이러스가 신종으로 밝혀졌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019-nCov-감염증

 

6. 염려와 걱정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함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난 뒤에서도 작성하겠지만, 여타 다른 감기에 비해서 그 치사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이렇게 떠들썩할 때에는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맞다.

 그러므로, 언론과 정부 그리고 사회 각계층에서 "명명" 때문에 너무 싸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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