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에게 권장되는 마스크 pore size: 0.6 마이크로미터의 입자를 80%차단효과를 보이는 마스크 (KF80에 해당)
- 0.6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것을 쓸 경우의 문제점: 숨을 재대로 쉴수 없음. 따라서 공기가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마스크를 제작하게 됨.
- 정전기 필터 부직포: 구조가 이불솜과 같이 엉긴 섬유구조가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난류를 일으켜서 미세입자의 제거를 막아줌.
2) 문제점과 해결
- 위의 부직포 크기는 6~10 마이크로 미터 정도이므로, 이것보다 작은 입자는 필터링이 불가함(Ref.1).
- 정전기에 의한 집진 원리의 도입: 6마이크로보다 더 작은 입자를 걸러낼 수 있게 됨 (Ref.2)
- 원리요약: 부직포 섬유의 재료는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플라스틱이며 절연체이므로 부착된 전하가 도망가지 못함. 인조섬유 옷을 입거나 벗을 때 정전기 생기는 것과 같음. 이 정전기에 의한 스파크는 전하량이 작을 뿐 접압은 수천볼트에 이른다 (Ref.3).
- 해결: 위와같은 원리로 호흡하는 공기에 섞여 들어온 인자를 섬유에 흡착시켜 제거하는데, 스티로폼 조각이 니트와 같은곳에 붙어 안떨어지는 원리와 같다고 보면 됨. 일회용 마스크는 여러층으로 되어 있으며, 이렇게 정전하가 입혀진 부직포 층을 정전필터(electret filter)라고 한다.
2. 어떤 마스크를 언제 사용할 것인가?
1) 비말(침 등) 방어:
기침할 때 분무되어 나오는 물방울 평균 크기는 0.62~15.9 마이크로미터 (최빈값 8.35)범위.
(단, 기침괴 재채기에 따라 다르며, 밀어내는 힘도 사람별 차이가 있으므로 이견이 존재함. 위의 근거는 Ref.4에서 참조)
* 비말감염: 직경 5 마이크로미터보다 큰 분무방울. 무거워서 멀리가지 못함. 환자주위(실내기준 약 2m이내)에 가라앉아서 근거리 밀접접촉 감염을 일으킴.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는 비말감염으로 분류됨 (Ref. 5).
* 공기감염: 직경 5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분무방울. 오염된 공간에서 오랜시간 노출될 경우는 에어로졸에 의한 가능성도 완전 배제하기 어려우나, 일반적인 경로라고 볼 수 없음.
3) 마스크가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원리.
- 마스크로 걸러내는 것은 바이러스 입자자체가 아니라, 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된 '비말'이나 '에어로졸'이다.
- 사람들의 오해: KF80 또는 KF94 방역 마스크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수술용 또는 면 마스크는 소용 없다는 인식.
- 진실: 코로나 바이러스 입자 크기는 0.12~0.15 마이크로 미터 이므로 바이러스 입자 자체는 절대 걸러낼 수 없다. 따라서 비말과 에어로졸을 방어하기 위해 마스크를 사용하므로, 마스크의 종류는 어떤것이든 관계 없다.
3. 감염의 필요조건과 비말을 막아야 하는 이유
1) 일정 숫자 이상의 바이러스 입자가 있어야 인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킴.
2) 선천성 면역(innate immunity)으로 인하여, 바이러스 양이 적으면 자체적으로 제거 가능함.
3) 그렇다면 바이러스의 양이 많이 필요한데, 외부의 물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달되어야 하므로 비말 또는 에어로졸에 포함되어 감염이 되어야 함.
4) 에어로졸보다는 비말의 크기가 더 크므로, 비말에 포함되어 있는 바이러스 양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가령 에어로졸에 1개의 바이러스가 들어있다고 가정하면 비말에는 1000개의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참고로 물방울의 직경이 10배 커지면 부피는 1000배 커진다)
5) 따라서, 에어로졸 보다는 '비말'을 막아야 하고 더 중요하다.
4. 방역용 마스크 vs. 수술용 마스크
1) 흔한 오해로, 방역용 마스크가 수술용 마스크를 쓰는 것 보다 더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그러나, 수술용 마스크도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에어로졸을 99.9%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음 (Ref.6).
3) 따라서,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히 에어로졸과 비말을 막을 수 있다. (다만, 방역용 마스크로 가능한 작은크기의 에어로졸 까지 방어하는 것이 효과적이긴 하다)
4) 참고로, 안경쓴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면 마스크에 김이 자주 서리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방역용 마스크도 일정양의 누설이 있을 수 있고, 0.6 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에어로졸은 차단이 불가하다.
5. 마스크 부족 사태와 마스크의 재사용 가능성을 타진한 연구결과들
1) WHO에서는 일회용 마스크를 재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한 것은 사실.
-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반인이 아닌, 의료진이나 환자만 착용하기 때문.
2) 마스크 재사용시 고려되어야 할 점.
- 사용한 마스크에 부착되어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살균 할 것.
- 재사용 마스크의 미세입자 차단능력은 유지되어야 할 것.
3) 2009년 신종 플루가 유행하면서 미국의 연구자들이 일회용 마스크의 재사용을 위한 살균 처리법을 연구하였고, 그 기반으로 재사용을 위한 소독법을 고찰한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원, NIOSH,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에서 연구함)
4) 살균 실험
* 최초 5가지 살균법 제시되었음 (Ref.7)
- 자외선 살균
- 에틸렌옥사이드 살균
- 과산화수소 기체 살균
- 전자렌지(microwave)살균
- 염소계살균
* 2010년 Bergman등은 이 결과를 참고하여 반복 처리의 효과를 보고자 3회 반복한 후에도 미세입자 차단능력이 유지되는지를 분석하였음(Ref.2).
* 2011년 Fisher등은 미국의 가정에서 유아 젖병의 살균법으로 이용되는 microwave steam bag에 넣어 전자렌지로 처리할 때의 바이러스 살균효과와 미세입자 차단능력의 변화 여부 관찰함 (Ref 8)
국가에서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이미 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대로의 생각과 지식을 이용하여 특징과 전염 예방을 위한 방법을 적어둔다.
1.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9의 감염 경로.
- 사람간에는 비말(침방울)로 전염된다.
- 이 비말은 점막에 닿아야 하고, 코나 입 등의 내부로 들어가야 한다는 의미.
- 예방법: 마스크는 타인의 타액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일 뿐. 그리고 손을 잘 씻자.
- 마스크는 kf80 이상이면 충분하다 (호흡기 바이러스의 경우는 Kf80이면 충분하다. 괜히 비싼 것 살 필요가 없다).
2. 코로나 바이러스는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추정됨.
- 코로나 바이러스는 모두 비말로 전염되는것으로 알려져 있음.
- 공기로 감염된다는 객관적인 자료나 논문은 없다. 따라서, 공기전염은 없다는 것으로 추정.
-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 기간: 몸에서는 면역에 의한(or백신) 치료되기 전에는 존재함. 밖에서는 하루정도 밖에 못 버팀. 그러므로 확진자가 다녀갔다 하더라도 안심하자.
3.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방법 - Real time PCR
우리는 CSI에서 유전자 감식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
유전자 감식할 때 쓰는게 바로 이 방법이다. 보통은 PCR로 많이 알려져 있다.
아주 적은 유전자라도 존재 하기만 한다면 Primer를 넣고 분석할 수 있다.
이 경우는 또 특이하게 실시간으로 감염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시약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정확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다. 실제로 의약품 개발이나 기초과학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실험이다.
4.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없다.
-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은 있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얘네들은 RNA바이러스여서 언제든지 유전자형을 변형시킬 수 있음. 따라서 타깃이 불가. (다만,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특정 바이러스를 잡는 정도는 가능하나 들인 비용 대비 돈이 안됨)
- 참고로, 사스와 메르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다.
5.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이한 특징과 위험성
-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나 소화기계에 감염을 유발한다.
- 동물에서는 조용히 살다가 인체에만 들어오면 감염 증상이 나온다.
- 건강한 사람이 걸리면 감기다. 그러나 기저질환(이미 아픈사람)이 있거나 어린이 및 노인들에게는 위험하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세균성 폐렴(2차)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함.
- 일반 독감보다는 사망률이 높다.
6. 운동을 해도 괜찮은가?
- 확진자들은 어차피 격리되므로, 운동을 할 기회는 없겠다.
- 그러나 운동을 해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감기걸렸는데 기침 많이 해서 폐 아픈 상태인데 운동 나가는 상상 해보면 된다.
- 가급적 공공장소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처럼 박멸을 위해 접촉을 피하는게 최우선.
- 만약 감염된 사람이 있다면 운동하기 어려울 것임. 왜냐하면, 확진자라면 폐가 아프로 숨이 가쁘며 열이 나니까 운동하고 싶어도 못함.
7. 도대체 약은 언제 나오는가?
- 백신은 뚝딱 나오는게 아니다. 그리고 사라지기 전까지 백신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해타산이 맞는 약이 아니다.
- 최근 부각되는 클로로퀸은 원래 말라리아 치료제. 다만 부작용이 좀 있긴 한데 급하니 임상을 진행 중에 있음. 그러나 클로로퀸을 먹고 사망한 사람이 있는 데다가 복용해야 하는 사람이 이미 확진자이므로 계속 처방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보임.
- 기타 약물이 개발 중에는 있으나, 기존에 있던 약이 효과가 있지 않는 이상 시일은 꽤나 걸릴 것으로 보임.
- 강조하고 싶은 게, 제약회사 너도나도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그건 마음만 먹은 것일 뿐이고 임상을 실제로 진행해서 약을 내겠다 하는 것은 아닐 것임.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행성 질환은 약이 없는 게 맞다. 왜냐하면 약은 꾸준히 팔려야 연구개발비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할 수 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19는 유행성이다.
아니면 치료약물이 있으나 그 전염성이 높고 노약자나 어린이 및 임산부 등에게 상당히 안 좋은 예후를 가져다준다거나 하는 전제가 깔려야 하지 않을까?
물론 현재 진행 중이긴 하지만, 얼마나 치명적일까??
그리고 당연히 조심하고 공중위생에 대한 관념을 철저하게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온 나라,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정도로 떠들썩하고,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환자가 사망하는 정도가 얼마나 될까?
해당 링크에서 보면 다른 바이러스와 비교할 때 그 치사율은 극히 적다.
눈에 띄는 게 MERS인데, 이 경우는 "고열"을 동반하므로, 노약자나 어린이 같은 비교적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게 맞다.
실제로 우리는 접하지 못하지만, 독감이 유행할 때 그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이 비교적 있다.
대놓고 한번 비교해 보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는 폐렴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바이러스나 아니면 그 밖의 이유로 폐렴에 걸린 사람과 코로나-19에 감염되어 폐렴이 유발된 경우를 비교해보자.
결론부터 말하면 별로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고에 의하면 41명의 폐렴 환자 중에서 6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동반질환율이 중환자실 환자 중 40%에 육박하므로, 사망원인이 기존 질환의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Our study has some limitations. First, for most of the 41 patients, the diagnosis was confirmed with lower respiratory tract specimens and no paired nasopharyngeal swabs were obtain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in the viral RNA detection rate between upper and lower respiratory tract specimens. Serological detection was not done to look for 2019-nCoV antibody rises in 18 patients with undetectable viral RNA. Second, with the limited number of cases, it is difficult to assess host risk factors for disease severity and mortality with multivariable adjusted methods. This is a modest-sized case series of patients admitted to hospital; collection of standardised data for a larger cohort would help to further define the clinical presentation, natural history, and risk factors.
Further studies in outpatient, primary care, or community settings are needed to get a full picture of the spectrum of clinical severity. At the same time, finding of statistical tests and p values should be interpreted with caution, and non-significant p values do not necessarily rule out difference between ICU and non-ICU patients. Third, since the causative pathogen has just been identified, kinetics of viral load and antibody titres were not available. Finally, the potential exposure bias in our study might account for why no paediatric or adolescent patients were reported in this cohort. More effort should be made to
answer these questions in future studies.
요약 번역
1. 41명의 환자 가검물은 하부 기관지에서 채취함.상부 비강에서는 채취 없음.그래서 두 곳 간의 바이러스 발생 비율을 비교하기 어려움
2. RNA가 안 나온18명에 대해 혈청학적 항체 검사 시행 안 함.. (이 의미는 진단이 완벽하지 않다는 의미)
3.분석 환자 숫자가 적어 환자의 지병에 의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 통계적으로 결론 내지 못했음.
4.통계적 의미를 판단하기에 주의를 요함.
5.병원균이 최신이라 바이러스 활동에 대한 정보가 없음.또한 소아 청소년에 대한 보고가 없음.향후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봄.
내용이 장황하지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것에 주목하면 될 것 같다.
여기에 내 생각을 덧붙이자면, 폐렴 환자의 계절적 사망 증가 원인이 더 크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