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운명이 걸린 총선 하루 전이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지금까지는 V자 반등은 연기군의 공이 컸고, 연기군이 출동한 이유는 총선 때문이라고 이야기해왔다.

그렇다면, 총선이 끝나고 나면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개미들이 많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이 같은 예측과 동일하게 실제로 많은 개미들이 곱버스에 탑승했다 (개인적으로는 위험한 선택이라고 본다.)

(곱버스 = KODEX 200선물인버스2X)

 

 

그렇다면, 장담을 할 순 없지만, 과거의 총선 후 주가가 어떻게 됐는지 확인해보자.

 

참고로, 모든 일은 과거의 데이터만 가지고 예측하기 어렵고 특히 주가는 더욱더 그렇다.

단적인 예로, 총선 때마다 경제의 상황이 각기 다르고 국가의 정책 방향도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참고용으로 활용하기 바란다.

 

 

16대 총선 ~ 21대 총선 전후 주가 비교

 

1) 16대 총선 (2000년 04월 13일)

- 총선 전 주가(연초~) : 약세

- 총선 직후 (익일) : -4.32% 갭 급락

- 총선 후 한 달간 : 24% 급락

- 집권 당 의석수 : 한나라당 133석

 

 

2) 17대 총선 (2004년 04월 15일)

- 총선 전 주가(연초~) : 상승세

- 총선 직후 (익일) : -1.90%

- 총선 후 한달간 : 20% 급락

- 집권 당 의석수 : 열린 우리당 152석

 

3) 18대 총선 (2008년 04월 09일)

- 총선 전 주가(연초~) : 상승세

- 총선 직후 (익일) : 이틀 +1.4% 상승

- 총선 후 한 달간 : 8% 상승

- 집권 당 의석수 : 한나라당 153석

 

 

4) 19대 총선 (2012년 04월 11일)

- 총선 전 주가(연초~) : 상승세

- 총선 직후 (익일) : -0.38%

- 총선 후 한달간 : 11% 급락

- 집권 당 의석수 : 새누리당 152석

 

 

5) 20대 총선 (2016년 04월 13일)

- 총선 전 주가(연초~) : 상승세

- 총선 직후 (익일) : +1.75% 갭상승

- 총선 후 한달간 : 4% 하락

- 집권 당 의석수 : 더불어민주당 123석

 

 

6) 21대 총선 (2020년 04월 15일)

- 총선 전 주가(연초~) : 급락 후 반등

- 총선 직후 (익일) :?

- 총선 후 한 달간 :?

- 집권 당 의석수 :?

 

 

 

든든한 연기금이 아닐 수 없다.

 

연기금 (연기군)이 지난주 금요일에 패닉 셀 중에서 마지막 하락을 막아주었다.

(패닉 셀: 급하락 하는 주식시장에서 모든 주식러들이 미친 듯이 주식을 던지는 상황)

 

연기금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하락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막아주면서 연기금은 동시에 곱버스에 탑승하는 기적을 보여주셨다.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왜 연기금은 매국 버스라고 보이는 인버스에 배팅을 하는 걸까?

정답은 "헷지"를 위해서다.

 

헷지란,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가격 변동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일종의 안정장치이다.

즉, 본인이 지금 상품을 구매하는데 발생할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반대 성향의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일전에 잠깐 설명한 적이 있었고, 이는 연기금의 투자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둔 글이었다.

연기금이 하는 "헷지"를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보자

 

주식이라는 것은 상승 혹은 하락 (가끔은 보합)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요즘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 무조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뉴스 기사와 상황이 전개되면 어떻게 할까?

아마 우리 개미들은 인버스 또는 곱 버스를 탑승할 것이다. 몰빵 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

 

갑자기 기술적 반등으로 인하여 주식이 오른다면 피해가 막심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장치"를 걸어둘 필요가 있다.

 

보합 장인 상황에서 갑자기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주가는 급락하게 되고, 연기금은 떨어지는 주가를 기다리지 않고 한 번에 매수함으로써 그 감소를 막는다.

그러나, 중간에 막음으로써 연기금은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내려가는 것을 지켜보고 다 떨어지면 줍는 게 이득)

 

이 하락하는 순간에 연기금은 인버스를 동시에 매수한다. 

그러면,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손해 보는 만큼을 인버스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으므로 총손해를 막을 수 있다.

 

그러므로, 연기금이 곱 버스를 탄다 하더라도 불안에 떨 필요가 없다.

주제: 

1) 현재 미국 각종 지표 정리와 내일 주식 상황을 예측해보자

2)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를 확인해 보자

 

주식을 변동시키는 요인은 정말 셀수도 없이 많다.

 

테마주, 우량주, 사회적이슈 (유가 전쟁, 코로나와 같은 자연재해, 금융시장의 불안, 국가 간의 마찰 등), 지수선물 가격 변동, vix와 같은 불안감을 알 수 있는 지수들, 원자재 가격, 환율 등등..

 

사실 내일 (2020년 03월 19일)은 추측컨데, 확실히 하락장을 그릴 것이다.

그에 대한 지표 몇가지를 소개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할지 간단하게 적어둔다.

1) 내일 코스피와 코스닥의 떡락을 가리키는 지표들 (일부만 소개하겠다)

그렇다. 내일은 반드시 하락한다.

다만, 주의를 해야할 것이 초반에 주식이 오르거나 혹은 중간에 오를 수도 있다.

이것은 모든 지표를 역행하는 것이므로 다수의 알 수 없는 주체들이 움직이는 것이므로 개미들은 가만히 있자.

 

* 미국지표들이 모두 하향곡선이다

- 미국지수 폭락 (글을 쓰는 시점에 3~5% 빠졌다)

- 지수선물 떡락

- S&P 500 vix 상승 (작성 시점에 무려 65.06(+5.77%)이다)

- 유럽지수 하락

- 유가 하락 (WTI유는 무려 23.XX달러 까지 보였다. 세계 경제가 한 치 앞이 보이질 않는다)

- 환율 상승 (외국인의 매도로 인한 탈주와 시장의 불안감이 계속 키움)

- 금값 하락 (이것은 디플레이션이 확실히 지속됨을 의미)

 

* 신용융자 담보비율 오버된 반대매매가 나옴

2)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하는지를 확인해 보자

* 이미 버스는 떠났으니, 떠나간 버스 안의 승객이 무사하기만을 빌자

"인버스(KODEX 200선물인버스2X) 를 탈까?? 너무 늦어서 이미 출발한 걸까?"

모두 이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신지 싶다. 

 

사실, 내일은 확실히 버스는 출발할 것이므로 탑승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희소식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럴때 확 뒤집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확실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아무리 모든 지표가 한 방향을 가리키더라도 그것 때문에 100% 그 방향으로 흐르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더 복잡한 내용들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ㅠㅠ)

 

가령, 모든 지표는 내일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면 당연히 "인버스" 풀 매수를 해야 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문제는 모두가 알고 있다 이 사실을.. 그리고 이미 버스에 모두 탑승해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물려서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인버스"는 굉장히 강한 멘털을 요한다. 특히 곱 버스(인버스 X2)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자칫하면 원금 전체가 날아가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만약 세력이 주식을 올려서 곱 버스가 추락하는 것을 보면서 침착하게 대응을 할 수 있을는지..

 - 언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얼른 팔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스칠 건지..

 

인버스는 도박이다. 곱 버스는 더 도박이다. 

누군가 추천을 한다면, 절대 손을 대지 말자. 한번 대는 순간 눈앞이 캄캄해짐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 방식은 무슨... 본인이 개미이고 "줍줍"하러 온 주린이라면 이렇게 추락하는 하락장에는 "관망"이 답이다.

 

연기금이 인버스 코인에 탑승했다 (2020년 03월 17일).

(추측되는 진짜 이유는 아래 3번에 작성했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자산군 유형 레버리지/인버스. KODEX 200선물인버스2X200 선물 인버스 2X(252670). F-KOSPI200(KOSPI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음(陰)의 2배 수로 추적하는 ETF

 

 

1. 연기금의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 투자와 그 의미

- 연기금은 우리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은 우리의 "아군"정도로 인식되어 있음.

- 최근 삼성전자 주식이 떡락할 때 연기금이 등장하여 방어해줌 (등장하면 마치 상산 조자룡이 나타난 것 마냥 개미들이 힘을 얻음)

- 그러나 KODEX 200 선물 인버스 2X는 국내 주식이 떨어지는 것만큼 먹음.

- 이 말인 즉, 결국 연기금도 "매국 배팅"을 했다는 소리 (방어를 안 해줄 가능성 농후)

- 투자규모는 약 185억 정도.

- 문제는 내일 장초는 상으로 예상되어 있는 상황에 연기금이 인버스를 탔음 --> 이것은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연기금이 잃어주면 고맙고..)

- 그러나, 연기금의 수익률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음.

 

2. 소식이 알려지고 시장에서의 개미들의 반응 (그냥 반응이고, 참고용)

- 일단 대부분의 개미들은 연기금의 선택을 믿으므로 장초에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 주가 폭락의 씨앗이 될 수 있음.

- 개미가 다 죽거나 심한 부상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중.

- 추측으로는 연기금이 인버스 2X로 주가가 폭락하면 레버리지로 다시 냠냠한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민심이 흉흉함.

- 지금 레버리지에서 물린 개미들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있다.

 

3. (유력 썰) 연기금이 인버스를 타는 이유

- 헷지용일 가능성이 큼. 왜냐하면 연기금은 선물로 헤지를 못하기 때문에 선물로 헷지 했다가 이익 나면 해당 포지션 전부 청산해야 하기 때문.

  ** 설명: 기금 운용규정에 국내 선물투자 제한이 있음. 즉, 이익이 나면 모든 포지션 청산해야 하므로 굳이 하면 수수료만 날리므로 의미 없음.

- 위와 같은 이유로 인버스 ETF로 헷지 많이 함. 지금 연기금이 현물에 쏟아부은 실탄이 많으므로 그 손실 커버하려면 당연히 헷지를 해야 하는 것이 정석임.

- 따라서 위의 2번에서 걱정하는 개미들은 안심해도 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추측함.

- 내일 주식이 어떻게 될지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으므로, 연기금을 따라가면 안 됨.

 

4. 곱 버스를 탄 연기금을 따라 하다간 시초가에 물려서 떡락하는 주린이들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므로 주의!!

뱁새는 절대 황새를 따라가면 안 됨. 그러면 가랑이 찢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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